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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내일20대연구소, 20대의 ·오프라인 의견 표출 활동 행태 조사 보고서 발표

흔적 없이 소통을 나누는팬텀 세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대의 ·오프라인 의견 표출 활동 행태를 조사한 인포그래픽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오프라인에서 20대가 사회적 의견을 표출하는 행태와 인식온라인 익명 활동 유형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 대부분이 자신의 사회적 의견을 표출하기 위해 온라인을 이용하고 있었다온라인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활동을 하며 오프라인에서는 뜻을 같이하는 구성원끼리 친분을 쌓을 필요는 없다고 답해 유령처럼 자신의 흔적은 남기지 않으면서 의견을 표출하고 타인과 소통하려는 ‘팬텀(Phantom) 세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사회적 의견 표출 활동오프라인에서 확장세 두드러질  

디지털 네이티브인 20대는 사회에 자신의 목소리를  때도 온라인을 선호하고 있었다조사 결과 현재 20대가 하는 사회적 의견 표출 활동은 ‘온라인 게시물에 댓글 달기(45.4%)’, ‘리본 달기  SNS 프로필 사진 변경(43.6%)’, ‘온라인 서명 운동(42.4%)’ 순이었다즉각적이고 간편하게  의견을 표출하려는 20대의 모습을 엿볼  있었다

주목할 점은 ‘교내 시위(5.4%)’, ‘포스트잇 추모(8.8%)’, ‘불매 운동(14.3%)’   적극적인 성격인 오프라인 활동의 경우 현재 경험률은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참여 의향이 최대 3배까지 증가했다는 것이다앞으로 20대의 목소리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강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7-06-02 08:00  서울 뉴스와이어 대학내일 20대연구소 제공

 



최근 집회·시위는 20대에게촛불’, ‘자율성’, ‘축제 기억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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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 사회적 의견 표출 활동이 오프라인에서의 확장세가 높은 까닭으로 이들의 인식 변화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과거 70~80년대 집회·시위 같은 사회적 의견 표출 활동에 대해 현재 20대는폭력(71.0%)’, ‘혁명(67.8%)’, ‘강제(60.5%)’ 부정적 이미지가 떠오른다고 답했다.

반면 현재의 사회적 의견 표출 활동에 대해 20대는촛불(88.2%)’, ‘자율성(81.8%)’, ‘문화제·축제(79.9%)’ 같은 긍정적 이미지로 인식했다. 교내 시위나 촛불집회 20대가 지켜보고 참여하여 변화를 만들어낸 경험이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꿔 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최근 집회·시위에 대해 20 대부분은안전하고 평화롭게 질서를 유지할 있으면서(70.3%)’, ‘사회적으로도 영향력이 크다(70.3%)’ 인식을 하고 있었다.

20대는 연대 활동에도 개인주의적 가치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

·오프라인에서 사회적 의견 표출 활동 특정 주도자 대신 개인이 자발적으로 모여 자율적으로 행동할 영향력이 크다 것에 20대의 69.3% 동의했다. 반면함께 사회적 의견을 표출하는 구성원과는 사적으로 친해져야 한다 의견에는 10 2(22.5%) 동의했다. 전혀 모르는 사이여도 나와 뜻이 같다면 자발적으로 모여 언제든 목소리를 내고 흩어질 있다는 것이다. 흔적 없이 소통을 나누려는팬텀 세대 면모를 보인다.

익명 활동은 온라인에서 나를 보호하며 의견을 표출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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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 절반 이상(55.3%) 온라인에서 익명으로 활동 중이었다. ‘개인정보 일부 비공개 설정(75.0%)’ 비롯해세컨드 계정(29.2%)’, ‘닉네임 수시 변경(28.6%)’, ‘글펑(26.5%)’ 다양한 방법을 사용 중이었다.

이들이 온라인 익명 활동을 하는 이유로개인정보 노출로 인한 피해 방지(48.5%)’ 가장 높았으며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표출할 있기 때문(37.3%)’ 뒤를 이었다.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20대는 자신의 의견을 솔직히 표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익명성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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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는 온라인 익명 활동에 대해 긍정적 또는 부정적 어느 쪽도 아니라는 중립적 입장(54.5%) 보였다. 자발적으로익명성 선택했기 때문에 단순히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20대의 균형 잡힌 인식이 엿보인다.

익명 어플, 여성은모씨’, 남성은살랑살랑 돛단배주로 이용

현재 20대가 활동하는 온라인 익명 채널은 익명 채팅(45.8%), 커뮤니티(44.0%), 익명 페이지(43.4%), 익명 어플(30.7%) 등으로 각자의 관심사와 취향에 맞게 활동할 있도록 매우 세분화된 점이 눈길을 끈다.

익명 어플의 경우모씨(47.1%)’, ‘살랑살랑 돛단배(38.2%)’, ‘어라운드(20.6%)’ 순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특히모씨 여성(60.0%), ‘살랑살랑 돛단배 남성(48.1%)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여성은 평소 생각을 혼자 끄적이고 같은 감성을 지닌 타인의 글을 찾아볼 있는 교환일기형 익명 채널을 가깝게 느끼지만 남성은 취향과 관심사를 공감해 있는 상대방을 직접 찾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대화형 익명 채널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 김금희 연구원은온라인 익명 활동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취향에 맞게 활동을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서 20대에게 익숙한 의사소통 방식이라며양면성을 가진 익명의 힘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것인지, 오프라인으로 어떻게 표출할 것인지는 20대들이 소통과 합의를 통해 긍정적 방향으로 끌어낼 있을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과정에서 20대가 개인주의적 가치관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발전시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새로운 집회·시위 문화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 밝혔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 개요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대학내일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20 전문 연구기관이다. 20대와 20 마케팅 분야에 대한 종합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최근 대한민국 사회의 중심으로 떠오른 20 대학생의 일상과 생각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그들이 지닌 역동성과 다양성의 근원을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대와 함께 하고자 하는 기업, 공공기관, 국가기관, NGO 등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래 사회의 핵심 리더가 20대를 가장 이해하고 대변하는 대표적인 20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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